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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취업률 성대, 한양대, 인하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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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1-23 11:48 조회1,2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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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률 성균관대·한양대 1·2위… 서울대·연고대 60%대
경기.인천권 인하대 66.8%, 가천대 65.1%, 졸업생 2000~3000명 대학선, 우송대가 70.7%로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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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전경. [사진 제공 = 성균관대]
2013년부터 최근 5년간 대학 졸업자 취업률을 비교한 결과, 2017년 일반대학 졸업자 취업률은 전년 대비 1.7%포인트 하락한 62.6%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2017년 취업률 하락의 요인으로는 경제 부진에 따른 고용 악화가 첫 번째로 꼽힌다. 대학 졸업자 수와 취업 대상자 수 증가 또한 다른 원인으로 평가받는데, 실제 2017년 대학 졸업자는 33만5646명으로 전년 대비 997명 증가하고 취업 대상자도 1768명 늘었다.

반면 취업자는 같은 기간 3924명 감소하며 취업률 하락 폭을 키웠다. 2013년과 비교하면 취업 대상자는 4만5059명 늘어난 데 반해 취업자는 2만2643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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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규모별로 취업률을 상세 분석한 결과, 2017년 대학 졸업자(2017년 2월 졸업자, 2016년 8월 졸업자 포함) 중 한 해 졸업생이 3000명 이상인 학교(`가` 그룹, 41개교)의 취업률 1위 학교로는 75.1%를 기록한 성균관대(2016년 76.4%)가 꼽혔다. 그 뒤로 한양대(69.6%)와 연세대(68.7%), 서울대(68.3%), 고려대(68.2%)가 이름을 올렸다. `가` 그룹 중 취업률이 65%를 넘긴 학교는 총 11개교였으며, 해당 학교 모두 2016년 대비 취업률이 하락했다.

`가` 그룹 중 취업률 하위 10개교 중에서는 경상대가 48.8%(2016년 52.3%)로 가장 낮았고, 전북대(53.8%), 대구대(53.9%), 부경대(54.4%), 영남대(54.8%) 등이 이름을 올렸다. 조사 결과 하위권 대학은 모두 지방 소재 대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생 규모가 2000명 이상 3000명 미만인 `나` 그룹 학교는 총 25개교다. 해당 집단에서는 우송대가 70.7%(2016년 72.0%)로 가장 높았고, 호서대(69.5%), 선문대(69.5%)가 그 뒤를 이었다. `나` 그룹 중 취업률이 65% 이상인 대학은 모두 9개교다. 취업률이 가장 낮은 학교로는 경남대가 55.6%(2016년 60.8%)로 순위에 올랐으며, 전주대(56.2%), 창원대(56.3%) 등도 낮았다.

졸업생 규모가 1000명 이상 2000명 미만인 `다` 그룹 학교는 총 50개교다. 해당 집단에서는 을지대가 78.9%(2016년 80.7%)로 가장 높았고, 경동대(78.8%), 건양대(78.1%)가 그 뒤를 이었다. `다` 그룹 중 취업률이 65% 이상인 대학은 모두 18개교다. 졸업생 규모가 1000명 미만인 `라` 그룹 학교는 총 78개교다. 이들 중 졸업자가 500명 이상인 학교(30개교)에서 목포해양대가 82.3%(2016년 84.1%)로 가장 높았고, 한국기술교대(80.2%), 초당대(77.8%)가 뒤를 이었다. 졸업자 500명 이상 1000명 미만인 학교 중 취업률 65% 이상인 대학은 모두 19개교다.

전문대학과 4년제 일반대학의 취업률 격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018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통계조사`를 분석한 결과 전문대학과 4년제 일반대학 사이의 취업률 격차가 7.2%포인트라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학교 간 격차는 2013년에 3.1%포인트였으며, 2016년에는 6.3%포인트로 집계됐다. 황보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은 "취업통계 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후 고등교육기관의 취업률은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경기 침체에 따른 고용률 악화가 고등교육기관 전체 취업률 하락세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의 고용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체계적인 직업교육 정책과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계획이 확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학교가 주도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일례로 인하대는 2016년 2학기부터 운영하는 비교과 프로그램 `찾아가는 취업 스터디`를 통해 지난해 85%에 이르는 학생이 대기업과 공기업,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하대 취업스터디는 취업 유형별·학과별 맞춤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방학을 이용해 총 7주(오리엔테이션 일주일 포함) 동안 진행된다. 대기업반, 공기업반, 인문사회반, 해외·외국계반, 기졸업자반으로 크게 나누고 이를 다시 학과별로 세분화했다.

특히 작년 졸업예정자와 졸업 뒤 취업하지 못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기졸업자반을 구성해 학교를 떠난 뒤에도 학교가 취업을 돕는 구조를 만들었다.



인하대 취업스터디는 학교 대학일자리센터 컨설턴트가 중심이 돼 운영된다. 외부 강사를 초청해 실제 취업 과정에서 필요한 내용들을 설명하고, 분야별로 취업에 필요한 각종 평가 요소를 관리해줄 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 작성, 실전 면접 등 꼼꼼하게 취업 준비를 돕는다. 2017년 2학기부터는 학기마다 오픈특강을 마련해 취업스터디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웅희 인하대 학생지원처장은 "지난해 참여 학생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90%에 이르던 합격률이 84.4%로 약간 주춤했지만 올해 다시 프로그램 내용을 정비해 학생들이 원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학과별, 취업 유형별로 학생에게 필요한 내용을 짚어 주면서 긴밀하게 취업 준비를 하다 보니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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